하나님의교회 - `성령`의 두 가지 의미

`성령`의 두 가지 의미

얼마전 하나님의교회에서 오순절을 지켜 하나님께 성령의 축복을 듬쁙 받았습니다.

오순절은 `성령 받는 날`이거든요~!

사도행전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한 기록이 있는데, 

그 역사가 바로 `성령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역사였습니다.

`성령`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령`은 인격체

성경은 성령이 인격체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로마서 8:26~27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성령에 대해 `그`라는 인칭대명사를 씀으로써 성령이 확실한 인격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간구하시는 분으로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령이 인격체라는 말인데, 그럼 성령을 받았다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성령의 은사는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의 능력

인격체이신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에게는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 또는 재능을 가리켜 `성령의 은사`라고 부르는데, `은혜 恩`, `줄 賜`자를 써서 성령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고전 12:4~11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여러 은사 곧 능력이 있는데, 성령이 그 능력을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지혜와 믿음, 병 고치는 능력, 방언하는 능력...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듯, 한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도 여러가지입니다.

지체가 많더라도 하나의 몸인것처럼, 은사도 여러가지이지만 성령은 한 분이시라는 거죠! 

다시 말해, 성령은 능력 자체가 아니라 여러 능력이 각 사람에게 나타나도록 그 은사를 주시는 분입니다. 

오순절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관계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방언의 능력 자체가 성령이 아니라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사도들이 방언을 말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인격체이신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임하셔서 역사하심으로써 방언의 능력이라는 성령의 은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인격체로서의 `성령`과 은사로서의 `성령`

이처럼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성경은 간략하게 `성령을 부어주셨다`, 또는 `성령을 받았다`고도 표현합니다. 엄밀하게는 성령의 은사이지만 줄여서 간략하게 성령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의 성령이 `은사로서의 성령`입니다. 

성경에는 동일하게 `성령`이라고 표현되어 있더라도 문맥에 따라 `인격체로서의 성령`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 `은사로서의 성령`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령은 근복적으로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뜻하지만, `성령을 부어주셨다.`, `성령을 받았다는 표현에서의 성령은 성령의 은사로 이해하면 되는 것입니다.